제5 公冶長篇

논어공야장5-18~~~

예암 노마드 2013. 8. 1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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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공야장5-18  

5-18.

子張問曰, “令尹子文三仕爲令尹, 無喜色三已之, 無慍色.舊令尹之政, 必以告新令尹. 何如.”

子曰, “忠矣.” , “仁矣乎.” , “未知. 焉得仁.”

자장문왈, “영윤자문삼사위영윤, 무희색삼이지, 무온색.구영윤지정, 필이고신영윤. 하여.”

자왈, “충의.” , “인의호.” , “미지. 언득인.”

 

자장이 여쭈었다. “영윤 자문은 세 번 영윤 벼슬을 할 때에도 기쁜 기색이 없었고, 세 번 그만 둘 때도 노한 기색이 없었습니다. 전임 영윤의 직무를 반드시 신임 영윤에게 잘 설명해 주었는데 그는 어떻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충성스럽구나.” 다시 여쭈었다. “인 하다고 할 수 있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모르겠다. 어찌 인이라 할 수 있겠는가.”

 

語句

①令尹(영윤) : 재상. 초나라에서만 쓰는 관명으로 군정의 대권을 장악한 수상.

②子文(자문) : 성은 투, 이름은 누, 누오도. 자는 자문. 자문은 영윤이 되자 자기 집 재산을 헐 어 초나라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28년동안 영윤을 맡고 사직했다. 그는 영윤에 있 으면서 하루도 자신을 위해 녹봉을 받지 않았다. 성왕이 자문에게 녹봉을 줄 때마다 달아 났다가 중지하면 돌아왔다. 성왕은 자문이 아침에 저녁끼니까지 미처 걱정할 수 없다는 말을 듣고 아침에 脯(건육) 한 묶음과 乾糧 한 광주리를 보내 먹게 하였다. 사람들이 자 문에게 말하기를, “인생은 부자되길 원하는데 왜 당신은 달아나는 게요?”하니, “정치에 참 여하는 것은 백성을 보호하기 위해서인데, 백성은 재물이 텅 빈 자들이 많은데 내가 부를 취한다면 백성을 수고롭게 하여 나 자신의 재물이 많게 된다. 언제 죽을지 모른다. 나는 죽음에서 달아난 것이지 부에서 도피한 것이 아니다.”하였다. 이 때문에 장공 때 약오씨 종족을 몰살하였으나 자문의 후손만 남아 운성에 살며 초나라의 어진 신하가 되었다.

왕이 말하길, “자문의 후손이 이 나라에서 없어진다면 어떻게 착함을 신하들에게 권할 수 있겠는가?” (國語 楚語 下卷)

春秋左氏傳 宣公 4(BC 604)

若敖娶於鄖, 生鬪伯比. 若敖卒, 從其母畜於鄖 淫於鄖子之女 生子文焉. 鄖夫人使棄諸夢中 虎乳之. 鄖子田見之 懼而歸. 夫人以告 遂使收之. 楚人謂乳穀 謂虎於蒐. 故命之曰鬪穀於菟.

以其女妻伯比 實爲令尹子文.

약오취어운, 생투백비. 약오졸, 종기모축어운 음어운자지녀 생자문언. 운부인사기제몽중 호유지. 운자전견지 구이귀. 부인이고 수사수지. 초인위유곡 위호어수. 고명지왈투곡어토.

이기녀처백비 실위영윤자문.

 

약오는 운나라에서 부인을 맞이해 투백비를 낳았다. 약오가 죽음에 투백비는 모친을 따라 운나라에서 길러졌는데, 운나라 공녀와 간음을 하여 아들 문을 낳았다. 그러자 운나라 군 주의 부인은 그 아기를 몽이라는 습지에 버리게 하였더니, 호랑이가 그 아기에게 젖을 먹 이었다. 운나라 군주인 전이 사냥을 나가 그걸 보고 놀래어 돌아갔다. 군주부인이 그 사 실을 고하고 바로 그 아기를 데려갔다. 초인들은 젖을 곡이라 말하고 호랑이를 어토라 말 한다. 그래서 그애의 이름을 투곡어토라 하고, 그의 딸을 투백비의 처로 삼아 주었는데, 그 애가 커서실로 영윤이 되었던 것이다.

春秋左氏傳 莊公 30(BC 664)

신고을의 공인 투반이 영윤 자원을 죽였다. 이에 투곡어토가 영윤이 되었다. 투곡어토는 자기 집 재산을 헐어내어 초나라의 재정적, 정치적 파국을 해결하였다.

春秋左氏傳 僖公 23(BC 637)

성득신(자옥)이 陳나라, 宋나라가 내통함에 진을 응징. , 夷땅에 성을 쌓고 돌아오자,

영윤 자문은 그의 공이라 여겨 그를 영윤이 되게 했다. 대부 숙백, 원려신이 깜짝 놀라

이 나라를 어찌하려 하십니까?”하니, “나는 나라를 평온케 하려는 것이오. 대저 공을 세 운 자에게 귀한 벼슬을 주지 않는다면 조용히 있을 자가 몇이나 되겠소?”

(자옥은 국제정세를 오판, 성복에서 晉과 싸워 대패하였다.)

③三已之(삼이지) : 세 번이나 그만두고 물러났다.

 

集註

令尹, 官名, 楚上卿 執政者也. 子文, 姓鬪, 名穀於菟. 其爲人也, 喜怒不形, 物我無間, 知有其國而不知有其身, 其忠盛矣, 故子張疑其仁.

영윤, 관명, 초상경 집정자야. 자문, 성투, 명곡어토. 기위인야, 희노불형, 물아무간, 지유기국이부지유기신, 기충성의, 고자장의기인.

 

영윤은 관명이고 초나라 상경으로 집정자이다. 잠누의 성은 투이고 이름은 누오토이다. 그 사람됨은 기쁨과 노여움을 드러내지 않았고, 나와 남을 차별하지 않았다. 나라의 존재만 생각하고 자신을 잊었으니 그 충직함이 성대하다. 그런 까닭에 자장은 그가 어질다고 여겼다.

 

集註

然 其所以三仕三已而告新令尹者, 未知其皆出於天理而無人欲之私也, 是以夫子但許其忠, 而未許其仁也.

연 기소이삼사삼이이고신영윤자, 미지기개출어천리이무인욕지사야, 시이부자단허기충, 이미허기인야.

 

그러나, 세 번 벼슬하고 세 번 그만두면서 신임 영윤에게 정무를 잘 설명한 일이, 모두 천리에서 나와 인욕의 사사로움이 없었는지는 알 수 없다. 따라서 공자 께서는 다만 그가 충직하다고만 인정하시고, 그가 하다고는 인정하지 않으셨다.

[출처] 논어공야장5-18---노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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