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 公冶長篇

논어공야장5-15 ~~~

예암 노마드 2013. 8. 13.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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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공야장5-15  

5-15.

子謂子産 有君子之道四焉 其行己也恭 其事上也敬 其養民也惠 其使民也義.”

자위자산 유군자지도사언 기행기야공 기사상야경 기양민야혜 기사민야의.”

 

공자께서 자산을 평해 말씀하셨다. “그는 군자의 도가 넷이 있으니, 그 몸을 행함은 공손하고, 윗사람을 모심에는 경건하고, 백성을 부양할 때에는 은혜롭고, 백성을 부림에는 의로웠다.”

①子産(자산) : 이름은 公孫僑(공손교). 자는 자산, 정나라의 왕족이며 재상으로 10여년간 집정하며 근검으로 사치를 반대. 정치기강을 바로 세운 개혁파 정치가.

토지제도, 군산제도를 혁파하고, 형정을 만들어 법을 통한 특권적 권력을

제한했으며, 晉․楚 두 강대국 사이에 있는 약소국 정나라를 부강하게 만든

장본인이다. “寬猛相濟(관맹상제), 包藏禍心(포장화심)의 故事가 있으며,

제자백가중 법가로, 공자보다 앞서 살았으며, 공자는 공야장구, 이루장구에

서 그를 극찬했고, 공자께서 여기에서와 같이 남의 인덕 네 가지를 열거하며

칭찬한 예는 매우 드물다. 공자의 나이 30세 때(BC 522)사망하였다.

春秋左氏傳 昭公 20年 冬篇에,

及子産卒 仲尼聞之 出泲曰, “古之遺愛也.”

공자 산이 세상을 떠나게 되자, 공자께서 그의 죽음을 들으시고 눈물을 흘리시 며 말씀하시길, “그분은 옛날의 진실한 사랑을 깨달아 안 사람이었다.” 고 하셨다.

 

(여기에 韓愈의 子産不毁鄕校頌을 移記합니다.)

 

子産不毁鄕校頌 (자산불훼향교송)

韓 愈

 

제자백가중 법가인 정()나라 자산이 향교를 폐지하지 않고 여론을 수렴한 것을 칭송한 문장이다.

 

我思古人 伊鄭之僑. 以禮相國 人未安其敎 游於鄕之校 衆口囂囂.

惑謂子産 毁鄕校則止何患焉 可以成美. 夫宣多言 亦各其志. 善也吾行 不善吾避 維善維否 我於此視. 川不可防 言不可弭. 下塞上聾 邦其傾矣.’

旣鄕校不毁 而鄭國以理.

在周之興 養老乞言 及其已衰 謗者使監. 成敗之迹 昭哉可觀. 維是子産 執政之式 維其不遇 化止一國. 誠率是道 相天下君 交暢旁達 施及無垠.

於虖! 四海所以不理 有君無臣 誰其嗣之 我思古人!

 

아사고인 이정지교. 이례상국 인미안기교 유어향지교 중구효효.

혹위자산 훼향교칙지하환언 가이성미. 부선다언 역각기지. 선야오행 불선오피 유선유부 아어차시. 천불가방 언불가미. 하새상롱 방기경의.’

기향교불훼 이정국이리.

재주지흥 양노걸언 급기이쇠 방자사감. 성패지적 소재가관. 유시자산 집정지식 유기불우 화지일국. 성솔시도 상천하군 교창방달 이급무은.

어호! 사해소이부리 유군무신 수기사지 아사고인!

 

註釋

내 사모하는 옛 사람은 정나라 자산 공손교이다. 예법으로 국정을 보좌하였으나 사람들이 그 교화에 안주하지 못하였을 때, 저마다 떠들어댔다. 누군가 말 하였다.

향교를 없애면 논란이 멈출 것입니다.’ 자산이 답하길, ‘웬 걱정이오. 그로써 좋은 정치를

할 수 있소. 많은 말을 하는 것은 역시 각자의 뜻을 말함이오. 좋은 것은 실행하고 나쁜 것은 피할 것이니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내 여기에서 살피겠소. 하천은 막아서는 안 되고 말은 그치게 해선 안 되오. 아래로부터 언로가 막히면 윗사람은 귀머거리가 되고 나라는 기울어 지오.’ 이에 철수되지 않았고 정나라는 잘 다스려졌다.

주나라가 흥 하였을 때는 노인에게 말씀을 구했으나, 이미 쇠하고 나서는 비방하는 자를 감시하게 되었다. 성패의 궤적이 환하게 보인다. 자산은 집정의 표본이었건만 불우하였던 탓에 교화가 한 나라에 한정됐다. 실로 이 도를 쫓아 천하의 군주를 보좌하면 두루 시행되어 끝없이 미치리라.

아 아! 사해의 바다 안이 잘 다스려지지 않는 까닭은 군주는 있는데 신하가 없어서이다.

그 누가 그를 이어 받으리오. 나는 이 옛 분을 사모한다.

 

集註

子産, 鄭大夫公孫僑. 恭 謙遜也. , 勤恪也. , 愛利也. 使民義, 如都鄙有章․上下有服․田有封洫․廬井有伍之類.

자산, 정대부공손교. 공 겸손야. , 근각야. , 애리야. 사민의, 여도비유장․상하유복․전유봉혁․여정유오지류.

 

자산은 정나라 대부 공손교이다. ‘은 겸손함이며 은 근각(조심스럽고 성실함)함이다.

혜는 사랑하고 이롭게 하는 것이다. 백성을 부림에 의로웠다 함은 예컨대 도시와 시골을 구별하고, 상하간에는 신분에 따른 복장을 제정하고, 밭에는 두둑과 도랑을 두고, 민간에는 다섯 가구씩의 편제를 둔 따위를 말한다.(춘추좌씨전 양공 30)

 

集註

吳氏曰, “數其事而責之者, 其所善者多也, 臧文仲不仁者三․不知者三是也. 數其事而稱之者, 猶有所未至也, 子産有君子之道 四焉是也. 今或以一言蓋一人, 一事皆一時, 皆非也.”

오씨왈, “수기사이책지자, 기소선자다야, 장문중불인자삼․부지자삼시야. 수기사이칭지자, 유유소미지야, 자산유군자지도 사언시야. 금혹이일언개일인, 일사개일시, 개비야.”

 

오역이 말했다. “몇 가지 일을 들어 비판한 것은 선한 것이 많다는 것이다. 장문중이 어질지 못한 것이 셋이고, 지혜롭지 못한 것이 셋이라고 한 것이 바로 이것이다. 반면에 아무개의 업적을 나열하며 칭찬한 것은 여전히 흡족하지 못한 점이 있다는 뜻이다. 자산에게 군자의 도가

네 가지 있다고 말한 경우가 그것이다. 그러므로 만약 한마디로써 한 사람을 단정하거나, 한 가지 사건으로 한 시대를 단정하는 일은 모두 잘못이다.

 

[출처] 논어공야장5-15---노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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