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 公冶長篇

논어공야장5-14~~~

예암 노마드 2013. 8. 13. 07:05

                                                 ---노마드---

                                                        ---노마드---

논어공야장5-14  

5-14.

子貢問曰, “孔文子何以謂之文也.” 子曰, “敏而好學, 不恥下問, 是以謂之文也.”

자공문왈, “공문자하이위지문야.” 자왈, “민이호학, 불치하문, 시이위지문야.”

자공이 물었다. “공문자는 어찌 시호를 문이라 하였습니까?” 공자께서 답하셨다. “명민하여 학문을 좋아하고, 아랫사람에게 묻는 것을 수치로 여기지 않은 까닭에 문이라고 시호하였다.

 

①孔文子(공문자) : 위나라 대부. 성은 공, 이름은 圉, 시호는 문

②敏而好學(민이호학) : 명민하면서 배우기를 좋아하다.

③不恥下問(불치하문) : 아랫사람에게 묻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았다.

 

集註

孔文子 衛大夫 名圉. 凡人性敏者多不好學, 位高者多恥下問. 故諡法有以勸學好問, 蓋亦人所難也. 孔圉得諡爲’, 以此而已.

공문자 위대부 명어. 범인성민자다불호학, 위고자다치하문. 고시법유이권학호문, 개역인소난야. 공어득시위’, 이차이이.

 

공문자는 위나라 대부로, 이름은 어이다. 타고난 품성이 명민하한 자는 대개 학문을 좋아하지 않고, 지위가 높은 자는 대체로 아랫사람에게 묻는 일을 수치로 여긴다. 따라서 시법에 학문에 근면하고 묻기를 좋아한사람을 이라고 시호한다는 내용이 있다. 사람이 하기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공문자가 이라는 시호를 얻은 것은 그 때문이다.

集註

蘇氏曰, “孔文子使太叔疾出其妻而妻之. 疾通於初妻之娣, 文子怒, 將攻之. 訪於仲尼, 仲尼不對, 命駕而行. 疾奔宋, 文子使疾弟遺室孔姞. 其爲人如此而諡曰文, 此子貢之所以疑而問也. 孔子不沒其善, 言能如此, 亦足以爲文矣, 非經天緯地之.”

소씨왈, “공문자사태숙질출기처이처지. 질통어초처지제, 문자노, 장공지. 방어중니, 중니불대, 명가이행. 질분송, 문자사질제유실공길. 기위인여차이시왈문, 차자공지소이의이문야. 공자부몰기선, 언능여차, 역족이위문의, 비경천위지지.”

 

소식이 말했다. 공문자는 태숙질로 하여금 본처를 내쫓게 하고, 자기 딸 공길을 그에게 시집보냈다. 그 뒤 태숙질이 본처의 여동생과 통정하자, 공문자는 분노하여 그를 공격하려고 하였다.

그가 이일로 공자를 방문하자 공자께서는 대하지 아니하고 수레를 타고 떠났다. 질은 송나라로

도망을 갔고, 문자는 질의 동생 유로 하여금 공길을 아내로 삼게 했다. 공문자의 사람됨이 이와 같음에도 시호를 이라 했기에, 자공이 의문을 갖고 질문한 것이다. 공자께서 그 선함을 매몰시키지 않으시니(평가절하 하지 않고)능히 민이호학하면 이라고 하기에 충분하다고 말씀하셨다. 경천위지의 은 아니다.

(경천위지는 본래는 천지를 법도로 삼는다는 뜻. 후에 천하를 경영하고 국정을 관장한다는 뜻이며, 경은 종적인 것, 위는 횡적인 것. 종이든 횡이든 천하의 일을 각각 그 위치에 합당하게 대처하여 저마다 조리가 분명하게 하는 것이 경천위지이다.)

 

春秋左氏傳 哀公 11年 冬.

孔文子之將攻太叔也. 訪於仲尼, 仲尼曰, 胡簋之事 則嘗學之矣. 甲兵之事 未之聞也. 退, 命駕而行.

공문자지장공태숙야. 방어중니, 중니왈, 호궤지사 칙상학지의. 갑병지사 미지문야. , 명가이행.

 

공문자가 태숙을 공격하려함에 공자를 방문했는데, 공자께서는 호궤(예식의 기물)의 일을 일찍이 배웠지만 전쟁하는 일은 들은 바가 없습니다.”라고 물러나와 수레를 타고 떠났다.

이 때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鳥則擇木. 木豈能擇鳥.”“조칙택목. 목기능택조.”하니, “새는 앉아 있을 나무를 택하는 것입니다. 나무가 어찌 새를 택할 수 있겠습니까?” 이말을 들은 공문자는

황급히 공자를 붙들고 말하길, “, 내가 감히 사사로운 일을 가지고 도모하겠습니까? 나는 위나라의 어려운 일을 물었던 것입니다.” 공자께서는 그대로 머무르려 했는데 노나라 사람이 마침 예물을 드리고 초청했다. 그리하여 노나라로 돌아오셨다.

①胡簋(호궤) : 예에 쓰는 그릇. 禮器. 하나라에서는 胡, 周나라에서는 簋라 했다.

 

[출처] 논어공야장5-14---노마드---

--노마드--
*

'제5 公冶長篇'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논어공야장5-16 ~~~   (0) 2013.08.13
논어공야장5-15 ~~~   (0) 2013.08.13
논어공야장5-13 ~~~  (0) 2013.08.13
논어 공야장5-12~~~  (0) 2013.08.13
논어 공야장5-11 ~~~  (0) 2013.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