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 公冶長篇

공야장 5-8

예암 노마드 2013. 8. 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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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야장 5-8  

5-8.

子謂子貢曰, 女與回也孰愈?” 對曰, “賜也何敢望回. 回也聞一以知十, 賜也聞一以知二.”

子曰, “弗如也! 吾與女弗如也.”

자위자공왈, “여여회야숙유?” 대왈, “사야하감망회. 회야문일이지십, 사야문일이지이.”

자왈, “불여야! 오여여불여야.”

 

공자께서 자공에게 물었다. “너와 안회는 누가 더 나으냐?”하고 묻자, 자공이 대답했다. “제가 어찌 감히 안회를 바라볼 수 있겠습니까? 회는 하나를 들으면 열을 알고, 저는 하나를 들으면 둘을 알 뿐입니다.” 이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너는 그만 못하다. 나는 인정하노니, 너는 그만 못하다.”

 

①女與回(여여회) : 너와 안회, =(너 여). 回는 顔回=顔淵

②孰愈(숙유) : 누가 나은가? 유는 나을 유. =

③弗如也(불여야) : 같을 수 없다. 같지 않다.

④吾與女(오여여) : 나도 너와 같이

 

集註

, 勝也. 一 數之始. 十 數之終. 二者, 一之對也. 顔子明睿所照, 卽始而見終. 子貢推測而知, 因此而識彼. “無所不悅,” “告往知來,” 是其驗矣.

, 許也.

, 승야. 일 수지시. 십 수지종. 이자, 일지대야. 안자명예소조, 즉시이현종. 자공추측이지, 인차이식피. “무소불열,” “고왕지래,” 시기험의.

, 허야.

낫다는 뜻이다. 하나는 수의 시작이고 열은 수의 끝이다. 둘은 하나의 상대이다.

안자는 이해력이 명민하여 시작만 보아도 끝을 알았으나, 자공은 추론해야 알고 이것에 근거하여 저것을 알았다. ‘무소불열’(안자가 공자의 말씀에 기뻐하지 아니함이 없음. 11-4), ‘고왕지래’(자공은 가는 것을 말해 주니 오는 것을 안다는 공자의 평가. 1-15)가 그 증거이다.

여는 인정함이다.

 

集註

胡氏曰, “子貢方人, 夫子旣語以不暇, 又問其與回孰愈, 以觀其自知之如何. 聞一知十, 上知之資, 生知之亞也. 聞一知二, 中人以上之資, 學而知之之才也. 子貢平日以己方回, 見其不可企及, 故喩之如此. 夫子以其自知之明, 而又不難於自屈, 故旣然之, 又重許之. 此其所以終聞性與天道, 不特聞一知二而已也.”

호씨왈, “자공방인, 부자기어이불가, 우문기여회숙유, 이관기자지지여하. 문일지십, 상지지자, 생지지아야. 문일지이, 중인이상지자, 학이지지지재야. 자공평일이기방회, 현기불가기급, 고유지여차. 부자이기자지지명, 이우불난어자굴, 고기연지, 우중허지. 차기소이종문성여천도, 불특문일지이이이야.”

 

호씨가 말했다. “ 자공이 사람들을 비교 평가하자, 공자께서는 틈이 없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논어 헌문 29) 여기서 공자께서는 또 안회와 비교하여 누가 더 나은지를 자공에게 물어서,

그가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보려고 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를 들으면 열을 아는 것은 상지(지적으로 탁월한 자)의 자질이니, 태어나면서부터 아는 자(성인)에 버금가는 것이다.

하나를 들으면 둘을 아는 자는 중간 이상의 자질을 가진 것으로, 배워서 아는 자의 재능이다.

자공이 평소 자신을 안회와 견주어 자신은 따라갈 수 없음을 알았기에 이와 같이 비유했다.

공자께서는 자공이 스스로 자기 수준을 분명히 자각하였고, 또 스스로 굴복하는 것을 어려워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처럼 동의하고 거듭 인정하였다. 이 때문에 자공은 마침내 성과 천도를 들을 수 있었던 이유이다.(5-13) 그저 단순히 하나를 듣고 둘을 아는 경지에 그친 것만은 아니다.

[출처] 공야장 5-8|------------------------------------노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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