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 公冶長篇

논어 공야장 5-4 ~~~

예암 노마드 2013. 8. 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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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공야장 5-4  

5-4.

或曰 雍也 仁而不佞.” 子曰 焉用佞. 禦人以口給 屢憎於人 不知其仁 焉用佞.”

혹왈 옹야 인이불녕.” 자왈 언용녕. 어인이구급 루증어인 부지기인 언용녕.”

 

어떤 사람이 말했다. “옹은 어질지만 말재주가 없습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어찌 말재주를 어디에 쓰겠는가. 사람을 대할 때 말재주만 해결하면 자주 남의 미움을 산다. 그가 어진지는 모르나 어찌 말재주를 거론하랴.”

 

①雍(, BC 522?) : 성은 冉, 이름은 雍, 자는 仲弓. 공문십철 중 한 사람. 仲弓은 미천한 신분이나 학문과 덕행에 뛰어남.공자로부터 군주감으로 인정받은 인물.

②佞() : 말재주, 말이 많고 재치가 있음.

③禦人(어인) : 사람들에게 대하다, 응답하다.

④口給(구급) : 말재주만으로 하면. (朱子는 구급을 口辯. 古注는 給을 機敏하다. 약삭빠르고 재치있다로 풀었다.)

⑤屢() : 자주, 언제나, 항상

 

集註

, 孔子弟子, 姓冉, 字仲弓. , 口才也. 仲弓爲人重厚簡黙, 而時人以佞爲賢, 故美其優於德, 而病其短於才也.

, 공자제자, 성염, 자중궁. , 구재야. 중궁위인중후간묵, 이시인이녕위현, 고미기우어덕, 이병기단어재야.

 

옹은 공자의 제자로 성은 염이고 자는 중궁이다. 녕은 말재주이다. 중궁의 사람됨은 중후하고 간묵(대범하고 말이 적음)하였다. 당시 사람들은 말 잘하는 것을 현명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중궁이 덕이 많다고 칭찬하면서도 재주가 모자란다고 흠을 잡았다.

 

集註

, 當也, 猶應答也. , 辨也. , 惡也. 言何用佞乎 佞人所以應答人者, 但以口取辨而無情實, 徒多爲人所憎惡爾.

, 당야, 유응답야. , 변야. , 오야. 언하용녕호 녕인소이응답인자, 단이구취변이무정실, 도다위인소증오이.

 

는 상대함이니 응답과 같다. 급은 논변, 증은 미워함이다. ‘어찌 말재주를 쓰겠는가 는 말 잘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대함에 그저논변만 일삼고 진실함이 없어서 그저 매번 남에게 미움을 살 따름이다.

 

集註

我雖未知仲弓之仁, 然其不佞乃所以爲賢, 不足以爲病也. 再言焉用佞, 所以深曉之.

아수미지중궁지인, 연기불녕내소이위현, 부족이위병야. 재언언용녕, 소이심효지.

 

내 비록 중궁이 어진지는 모르겠으나, 그가 말재주가 없는 것은 현명함이 될지라도 흠은 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거듭 어찌 말재주를 거론하랴?’고 말함으로써 깊이 깨닫게 하려 하심이다.

 

集註

或疑仲弓之賢而夫子不許其仁, 何也. 仁道至大, 非全體而不息者, 不足以當之. 如顔子亞聖, 猶不能無違於三月之後, 況仲弓雖賢, 未及顔子, 聖人固不得而輕許之也.”

혹의중궁지현이부자불허기인, 하야. 인도지대, 비전체이불식자, 부족이당지. 여안자아성, 유불능무위어삼월지후, 황중궁수현, 미급안자, 성인고부득이경허지야.”

 

혹자가 중궁의 현명함에도 공자께서 어질다고 인정하지 않은 것은 어째서 인지 의문을 가졌다.

답하건대 인의 도는 지극히 커서 본체를 온전히 하여 잠시 중단이 없는 자가 아니면 인에 해당될 수 없다. 안자 같은 아성도 오히려 삼 개월이 넘으면 인을 어기지 않기가 불가능하였다.

더구나 중궁이 현명하다고는 하나 안자에는 미치지 못했으니, 성인께서 가볍게 인정하지 않았던 것이다.

[출처] 논어 공야장 5-4|------------------------------노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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