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事成語

감언이설 甘言利說 [달 감/말씀 언/이로울 리/말씀 설]외 다수~~~

예암 노마드 2013. 7. 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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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언이설 甘言利說 [달 감/말씀 언/이로울 리/말씀 설]

☞달콤한 말과 이로운 말. 남의 비위를 맞추거나 이로운 조건으로 꾀는 말.[예문]▷ 맑가버슨 兒孩(아해)ㅣ들리 거믜쥴 테를 들고  개川(천)으로 往來(왕래)하며,  밝가숭아  밝아숭아 져리 가면 쥭느니라, 이리오면 사느니라, 부로나니  발가숭이로다. 아마도 世上(세상)일이 다 이러한가 하노라.[이정봉의 사설시조]-->발가벗은 아이들이 거미줄 테를 들고 개천을 왕내하며, "발가숭아,발가숭아 저리가면 죽고, 이리오면 산다."고 부르는 것이 발까숭이로다. 아마도 세상 일이 다 이런 것인가 하노라.어린 아이들이 잠자리를 잡으려고 하면서 잠자리가 자기들에게 와야 한다는 것은 일종의 역설적 상황이다. 잠자리가 살기 위해서는 아이들로부터 멀리 도망쳐야 하기 때문이다. 세상 일이 모두 이와 같다는 소박한 표현 속에 깊은 생활의 철학이 담겨져 있다▷ 특히 김씨는 비교적 거액을 투자한 일반 투자자들을 ‘VIP고객’으로 대접하면서 내부정보 수신용 호출기까지 지급한 뒤 각종 허위 정보를 문자 메시지로 보냈으며, 투자 설명회를 열어 갖은 감언이설로 투자자를 끌어 모았다는 것.<동아일보>▷ 주로 노인들을 꼬여서 가짜 몸보신 약을 파는 약장사들의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 지고 지능화 돼가고 있습니다. 마치 국가 기관이 초청하는 것처럼 눈가림을 해서 노인들을 불러 모은 뒤에 감언이설로 가짜 녹용을 파는 사기꾼 일당들을 카메라 출동팀이 추적 취재했습니다. <mbc 뉴스데스크>중에서

 

■ 감지덕지 感之德之[느낄 감/어조사 지/덕 덕/어조사 지]

☞이를 감사하게 생각하고 이를 덕으로 생각한다. 대단히 고맙게 여긴다.[예문]▷ 어린시절의 봄은 입맛 타령을 하며 음식을 끼적거린다는 것은 감히 상상도 못할 짓이었다. `이런 춘궁기에…'하는 어머님의 말씀 한마디면 이것도 감지덕지하다는 감동스런 표정으로 밥상을 마주해야했기 때문이다.<스포츠조선> 수백달러에 불과한 월급에도 감지덕지 하며 전화응대에서부터 서류정리와 일정관리에 이르기까지 충분히 한 사람 몫을 하는 비결 역시 인터넷에 있었다.

 

■ 감탄고토 甘呑苦吐[달 감/삼킬 탄/쓸 고/뱉을 토]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사리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않고 유리하면 하고 불리하면 하지 않는 이기주의적인 태도.[출전]이담속찬[예문] 나무는 이 모든 것을 잘 가릴 줄 안다. 그러나, 좋은 친구라 하여 달만을 반기고, 믿지 못할 친구라 하여 새와 바람을 물리치는 일이 없다. 그리고, 달을 달리 후대(厚待)하고 새와 바람을 박대(薄待)하는 일이 없다. 달은 달대로, 새는 새대로, 바람은 바람대로 다같이 친구로 대한다. 그리고, 친구가 오면 다행하게 생각하고, 오지 않는다고 하여 불행해 하는 법이 없다.

 

■ 갑남을녀 甲男乙女 [첫째 갑/사내 남/두 번째 을/계집 녀]

☞갑이라는 남자와 을이라는 여자.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평범한 사람. 또는 특별히 내세울 것이 없는 평범한 사람.[동]張三李四(장삼이사).匹夫匹婦(필부필부).樵童汲婦(초동급부).善男善女(선남선녀)愚夫愚婦 (우부우부)[참고]선남선녀(善男善女): 선남자(善男子), 선여인(善女人)을 줄여서 하는 말. 원어는 쿨라푸트라(Kula-putra), 쿨라 두히트리(Kula-duhi ). 직역하면 출생이 좋은 올바른 아들, 딸뜻이다. 선남선녀는 선인(善因)의 결과 전생에서 지은 선사공덕(善事功德)이 현세에 나타나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 믿는 이, 현세에서 불법을 믿고 선을 닦는 이, 부처님의 명호를 듣고 염불하는 남자와 여자라는 뜻. 죄악이 많은 자라도 마음을 돌이켜서 참회하고 염불하면 선남자 선여인이 된다고 한다. 이 선남자 선여인이 보살승에 나아간다는 것은 나집역· 진제역 및 범본(梵本)에 있는 것이고, 유지역· 급다역· 현장역 및 의정역에는 선남자 선여인이 없으며, 보살이 대승 가운데에서 보리심을 일으킨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어느 것이나 경 가운데서는 선남자 선여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본래는 선남자 선여인이 보살승에 나아간다고 하는 나집역이 본래의 뜻에 합당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금강경 중에서]-->이 것을 한자 그대로 풀이하여 착한 남자와 착한 여자라는 뜻으로도 쓰이게 되었으며 넓은 의미로 평범한 보통사람들이라는 뜻으로 쓰이는 경우도 있으나 본래의 의미는 불교에서 유래한 말이다..[예문]▷ 김씨가 펼쳐보이는 갑남을녀는 예외없이 홀로 남을 낙원보다는 아담과 이브가 함께 하는 실락원을 선택한 `보통사랑'의 실천자들<스포츠조선>▷ 물론, 나에게 멀리 군속(群俗)을 떠나 고고(孤高)한 가운데 처하기를 원하는 선골(仙骨)이 있다거나, 또는 나의 성미가 남달리 괴팍하여 사람을 싫어한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나는 역시 사람 사이에 처하기를 즐거워하고, 사람을 그리워하는 갑남을녀(甲男乙女)의 하나요, 또 사람이란 모든 결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역시 가장 아름다운 존재의 하나라고 생각한다.<이양하신록예찬 중에서>▷ 명색이 언론이라면, 제2건국위가 어떤 부당한 방법으로 방패막이를 해왔는지, 제2의건국 추진위원들이 어떤 사회적인 문제가 있었는지를 밝혀야 하는 것 아닙니까? 저잣거리 갑남을녀들도 그렇게 어처구니없는 '매도'를 일삼지 않습니다. 제2건국위가 무슨 대역죄인이라도 된 것처럼, 사회적인 문제 집단인 것처럼 비난받을 이유는 없습니다 <2003.3 오마이뉴스>

 

■ 강구연월 康衢煙月 [편안할 강,오거리 강/사거리 구/연기 연/달 월]

☞강구는 사통오달의 큰 길로서 사람의 왕래가 많은 거리, 연월은 연기가 나고 달빛이 비친다. 큰 길거리에 달빛이 연기에 은은하게 비친다. 태평한 세상의 평화로운 풍경.[동]고복격양(鼓腹擊壤)./태평연월(太平烟月)/함포고복(含哺鼓腹)/격양지가(擊壤之歌)/당우천지(唐虞天地)/당우성세(唐虞盛世)/요순시절(堯舜時節) /태평성대(太平聖代)*唐--堯이 세운 나라 虞--舜이 세운 나라

[해설]강구연월은 ‘번화한 거리에 달빛이 연기에 은은하게 비치는 모습’을 뜻하는 말로 태평성대의 풍요로운 풍경을 묘사하는 표현이다. 중국 요 임금 시대에 백성들이 태평성대를 노래한 동요 <강구요(康衢謠)>에서 유래됐다. 중국 전국시대의 사상가 열자(列子)의 `중니'편에 보면 천하를 다스린 지 50년이 된 요 임금이 민심을 살펴보려고 미복 차림으로 번화한 거리에 나갔는데, 아이들이 "우리 백성을 살게 해 주심은 임금의 지극한 덕"이라고 노래하는 것을 보고 기뻐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입아증민[立我烝民] 우리가 이처럼 잘 살아가는 것은막비이극[莫匪爾極] 모두가 임금님의 지극한 덕이네불식부지[不識不知] 우리는 아무것도 알지 못하지만순제지측[順帝之則] 임금님이 정하신 대로 살아가네 <강구요(康衢謠)>

[예문]

五百年(오백 년) 都邑地(도읍지)를 匹馬(필마)로 도라드니.山川(산천)은 依舊(의구)하되 人傑(인걸)은 간 듸 업다.

어즈버 太平烟月(태평연월)이 꿈이런가 하노라          --<길재의 시조>

-->오백 년이나 이어온 고려의 옛 서울(松都-開城)에 한 필의 말을 타고 들어가니, 산천의 모습은 예나 다름없으나, 인걸은 간 데 없다. 아, 슬프다. 고려의 태평한 시절이 한낱 꿈처럼 허무하도다. 고려 유신(遺臣)으로서의  망국의 한을 노래한 회고가(懷古歌)로, 초, 중장의 구상적 표현과 종장의 추상적인 표현은 대조를 이루고 있으며, '필마'에는 벼슬하지 않은 외로 운 신세, '태평 연월'에는 고려조의 흥성했던 시절, '꿈이런가'에는 무상감이 비유적으로  나타나 있다.  

 

■ 강노지말 强弩之末[강할 강/쇠뇌 노/어조사 지/끝 말]

☞힘찬 활에서 튕겨나온 화살도 마지막에는 힘이 떨어져 비단조차 구멍을 뚫지 못한다는 뜻으로 아무리 강한 힘도 마지막에는 결국 쇠퇴하고 만다는 의미. 

[출전] 『사기(史記)』 한장유열전(韓長孺列傳)[내용]전한시대(前漢時代) 한고조(韓高祖)는 흉노를 정벌코자 출전했다가 오히려 흉노에게 포휘되고 말았던 적이 있었다. 

이때 진평(陳平)이란 신하가 묘안을 내어 간신히 포위망을 벗어나게 되었다. 이 일이 있은 후 한고조는 흉노족과 화천의 약속을 믿고 매년 선물 등을 보내었다. 그러나 흉노의 왕 선우는 약속을 어기고 무례한 행동을 하기가 일쑤였다. 

이윽고 무제(武帝)시대에 이르러 한(韓)나라는 흉노족을 무력으로 응징하기로 하고 대신들과 이 문제를 논의하게 되었다. 이때 어사대부(御史臺夫) 한안국(韓安國)은 흉노를 공격하는 원정계획을 반대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힘찬 화살에서 튕겨 나간 화살도 마지막에는 비단조차 뚫기 어렵습니다 (强弩之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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