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事成語

각주구검 刻舟求劍[새길 각/배 주/구할 구/칼 검]~~~

예암 노마드 2013. 7. 1.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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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구검 刻舟求劍[새길 각/배 주/구할 구/칼 검]

☞배에 새기어 칼을 찾음. 시대의 변천을 모르고 융통성이 없이 어리석음. [유]守柱待兎수주대토 / 미생지신尾生之信 / 膠柱鼓瑟교주고슬 / 墨城之守묵성지수[속담] 제 털 뽑아 제 구멍 박기./하나만 알고 둘은 모른다. / 노루 친 몽둥이 삼 년 우린다[출전]여씨춘추[내용]초나라 사람중에 강을 건너는 사람이 있었다.그의 칼이 배에서 물속으로 떨어지니 갑자기 그 배에 표시를 하고 말하기를 이 곳은 내 칼이 따라 떨어진 곳이다. 하고 배가 멈추자 그가 새긴 곳으로부터 물속으로 들어가 칼을 찾으려고 했다. 배는 이미 지나왔는데 칼은 지나지 않았으니 칼을 찾는 것이 이와 같다면 또한 미혹되지 아니한가? 옛날의 법으로써 그 나라를 다스리면 이 경우와 마찬가지이다. 때는 이미 지났으나 법은 바뀌지 않았으니 이런 방식으로 정치를 한다면 어찌 어렵지 않겠는가?.『呂氏春秋 』[원문]人有涉江者, 其劍自舟中墜於水, 遽刻其舟, 曰: "是, 吾劍之所從墜." 舟止, 從其所刻者, 入水求之, 舟已行矣, 而劍不行, 求劍若此, 不亦惑乎. 以古法爲其國, 與此同. 時己徙矣, 以法不徙, 以此爲治, 豈不難哉?-『呂氏春秋』**涉건널 섭/墜떨어질 추/遽문득 거/刻새길 각/豈어찌 기/哉어조사 재 출처 : 한자뱅크

[참고]다음과 같은 옛 이야기가 전한다.까마귀는 먹고 남은 고기를 묻어 놓고, 하늘 위에 떠 있는 구름으로 그곳을 기억해둔다, 그런데 구름은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까마귀는 결국 고기를 찾아낼 수 없다고 한다. 『송남잡지(松南雜識』[예문]▷ 옛날, 어느 시골의 늙은이가 그의 사랑하는 딸을 위해서 사위감을 고르려고 노나무 궤를 만들고, 거기에 쌀 쉰다섯 말을 담아 두었다. 그런데 그의 딸은 자기가 좋아하는 바보 장사치에게 그것을 몰래 알려 주었고, 그 바보는 늙은이의 사위가 되었다. 나중에 그 노인이 사위더러 소의 상(相)을 보라고 하자, 사위는 '노나무 궤'라고 외쳤다.

▷ 하지만 만일 오늘 우리의 할 일이 무엇인지 신채호 선생께 여쭤 본다면, 오히려 지금의 일부 언론이나 식자들이 시대가 변하고 조건이 달라진 것을 감안하지 못하고 100년전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은 소리를 반복하는 각주구검(刻舟求劍)의 어리석음에 대해 질타하실 것이다. <2006 한겨레>▷ 그동안 삼성이 특검 수사팀을 기다리면서 가만히 앉아 있었을 리는 만무하다. 지난 16일자 한겨레신문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초 본사 주관으로 모든 사업장에 '보안지침'을 내려 보내 자료파기를 지시했다". '관리의 삼성'이란 말이 그냥 나온 게 아니다. 삼성 특검팀의 압수수색 뉴스를 지켜보노라니 양자강에 칼을 빠트린 뒤 '각주구검'을 했던 초나라 사람 생각이 자꾸 난다.<2008.1 미디어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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