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事成語

간담상조 肝膽相照[간 간/쓸개 담/서로 상/비출 조]~~~

예암 노마드 2013. 7. 1.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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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상조 肝膽相照[간 간/쓸개 담/서로 상/비출 조]

☞간과 쓸개를 내놓고 서로에게 내보인다. 서로 마음을 터놓고 친밀히 사귄다.[출전]『柳子厚墓誌銘』 [내용]唐나라 유종원(柳宗元;773∼819, 字 : 子厚)이 유주자사(柳州刺史)로 임명 되었는데 그의 친구 유몽득(劉夢得)도 파주자사(播州刺史)로 가게 되었다. 유종원이 그것을 알고 울먹이면서“파주는 몹시 궁벽한 변방인데 늙은 어머니를 모시고 갈 수도 없을 것이고 또한 그 사실을 어떻게 어머님께 알릴 수 있겠는가? 내가 간청하여 몽득 대신 파주로 가는 것이 좋겠다.”라고 말했다. 유종원이 죽은 후 한유(韓愈)가 그 우정에 감복하여 유종원의 묘지명을 썼는데‘[ 韓愈柳子厚墓誌銘에 握手出肝膽하여 相示라하다. 韓(나라이름 한) 愈(나을 유) 厚(두터울 후) 誌(기록할 지) 銘(새길 명) 握(잡을 악)] 사람이란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참된 절의(節義)가 나타나는 것이다. 평소에는 서로 그리워하고 같이 술을 마시며 놀고 즐겁게 웃는데 마치 간담(肝膽)을 내보이는 것처럼 하고 죽는 한이 있어도 우정만은 변치 말자고 맹세한다. 그러나 이해관계가 있으면 눈을 돌려 모르는 듯한 얼굴을 한다…….’라고 하였다.[원문]其召至京師, 而復爲刺史也. 中山劉夢得禹錫, 亦在遣中, 當詣播州. 子厚泣曰: "播州, 非人所居, 而夢得親在堂, 吾不忍夢得之窮, 無辭以白其大人, 且萬無母子俱往理, 請於朝, 將拜疏願以, 雖重得罪死, 不恨. 遇有以夢得事, 白上者. 夢得, 於時, 改刺連州. 嗚呼. 士窮, 乃見節義. 今夫平居里巷相慕悅, 酒食遊戱相徵逐,(言+羽)(言+羽)强笑語, 以相取下,握手出肝肺相示, 指天日涕泣, 誓生死不相背負, 眞若可信. 一旦, 臨小利害, 僅如毛髮比, 反眼若不相識, 落陷穽,不一引手救, 反(手+齊)之, 又下石焉者, 皆是也. 此宜禽獸夷狄, 所不忍爲, 而其人自視以爲得計, 聞子厚之風, 亦可以少愧矣-- 韓愈,『柳子厚墓誌銘』

[예문]▷ 지주사는 이렇게 겸사하면서도 이 어린 청년과 주객이 肝膽相照하게 된 것을 그리고 틈이 벌어가고 한 모퉁이가 이그러져 가는 이집을 바로 붙드는데 자기가 한 몫 거들어야 하게 된 것에 깊은 감격과 자랑을 느끼는 것이었다.『廉想涉, 三代▷ 현과는 워낙 수십년 연장(年長)인데다 현이 한문이 부치어, 그분이 지은 시를 알지 못하고 그분이 신문학에 무심하여 현대문학을 논담하지 못하는 것이 서로 유감일 뿐 불행한 족속으로서 억천 암흑 속에 일루의 광명을 향해 남몰래 더듬는 그 간곡한 심정의 촉수만은 말하지 않아도 서로 굳게 합하고도 남아 한두 번 만남으로 서로 간담을 비추는 사이가 되었다--이태준 『해방전후』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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