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 公冶長篇

必也正名~~~

예암 노마드 2014. 4. 1. 06:09

                                                                                        ---노마드---

                                                                             

                                                                   ---노마드가  옮김--- 

必也正名(필야정명)

반드시필 也어조사야 正바로정 名이름

“필야정명必也正名”이란

"반드시 이름을 바르게(正) 하겠다."라는 뜻입니다.

2500여 년 전에 子路자로라는 공자의 제자가,

만약 스승님(孔子 551-479 B.C)께서 이 나라의 宰相재상이 되신다면,

무엇부터 실행 하시겠습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서 공자(孔子, Confucius)께서 말씀하시기를

"必也正名乎필야정명호"였습니다.

天下천하를 바로 세우려면 이름名부터 바로正 잡아야한다는 겁니다.

공자는 자로에게 계속해서 말합니다.

“이름이 바르지 못하면 말이 순조롭지 못하고,

말이 순조롭지 못하면 일이 이루어지지 않으며,

일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禮樂예악이 일어나지 않고,

예악이 일어나지 않으면 刑罰형벌이 맞지 아니하며,

형벌이 맞지 아니하면 백성들이 손발을 둘 곳이 없어진다.

그러므로 이름을 붙이면 반드시 말을 할 수 있으며.

말을 하면 반드시 행할 수 있는 것이니,

군자는 그 말에 구차하게 여기는 바가 없을 뿐이다."

그럼 왜 正名정명이 필요할까요?

즉 개념 정리가 정확히 안 되면 그에 따른 혼란이 많이 생겨날 수

있습니다. 우리 한글은 소리글자이기 때문에 뜻이 명확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거시기, 그냥, 무심코, 적당히, 알맞게, 등등 수 없이 많습니다.

구체적으로 무엇인가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막연함이 그냥 넘어 가다가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정명의 개념이 혼재돼 사리가 불분명해서

결국 헌재까지 가는 예는 비일비재합니다.

말로써 오는 오해는 일상에서 누구나 더러 체험하지요.

속으로 (난 그런 뜻으로 이야길 하지 않았는데)

약속이 잘못되었기(언어에 대한 다른 이미지와 이해가 달라서) 때문에

특히 전화로 주고받는 대화는 상호 이해하는 착오가 있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글자나 문자로 주고받으면 이런 문제는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지 싶습니다.

正名정명이 정확히 되면 관념 때문에 오는 혼란과 갈등을 많이

없앨 수 있을 겁니다. 우리 말은 애매모호하여 오해의 소지가 다분하므로

일상에서 正名정명을 명확하게 일용한다면 상호 오해나 갈등을 줄여서

마음 고생을 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노마드가 옮김---

 

                                                                               ---노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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