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事成語

궁서설묘(窮다할궁鼠쥐서齧물설猫고양이묘)~~~

예암 노마드 2013. 6. 24.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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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서설묘 窮鼠齧猫 [다할 궁/쥐 서/물 설/고양이 묘]

☞ 궁지에 몰린 쥐가 고양이를 문다. 아무리 약한 자라도 급한 사정이 되면 강자에게 대듦[예문]▷ "그놈들 제멋대로 매는 걸 어떻게.""그럼 오빠는 이까짓 메밀 간 세도 바치려네?"덕아는 자못 서글퍼 하는 말씨였다."글쎄, 먹고 남으면 바치지!"

들깨는 픽 웃었다. 그는 최근에 와서 갑자기 무던히 배짱이 커졌다. 덕아는 오빠의 말에 확실히 일종의 미더움을 느꼈다.--- 김정한 소설 <사하촌> 6장 부분 '들깨의 심정'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 )▷ 작은 야당이 궁지에 몰린 것은 구조적이다. 이때 소야는 생존을 걱정한다. 궁지에 몰리면 목숨 걸고 물어버리는 형국(窮鼠齧猫.궁서설묘)이다. 야당이 작지만 매운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할 수밖에 없는 게 거여소야 구도다. <2010.4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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